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청웅)는 13일 오후 2시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정창영) 1층 건강검진실에서 ‘소방건강관리센터’ 지정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광주와 전남·북 소방본부와 광주보훈병원간 단체진료 계약체결에 따른 것으로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3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은 진료비중 본인 부담금의 30%를 감면받게 되며, 참혹한 재난현장을 목격하거나 위험 노출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겪게 되는 정신건강 문제도 전문적으로 진단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소방건강관리센터 지정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많은 위험에 노출돼 각종 질환과 정신적 스트레스 발생이 우려됐지만, 건강관리를 위한 지정병원이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