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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뉴스 = 나정남 】 경기 오산시 유엔군초전기념관이 인사채용과정에서 특정 인사위원을 배제한 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밀실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오산시와 유엔군초전기념관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위원위 규칙을 무시한 채 김영희 시의원, 오산시 사회복지과장 등 위원위 정원 과반수도 안 되는 3명이서 지난 7월 15일 인사위원위를 열고 유엔군초전기념관 행정직과 기간제 각각 1명을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인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와 B씨는 인사위 개최에 대한 연락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오산시 유엔초전비 인사위원위에는 총 8명이 유엔군초전기념관으로부터 위촉을 받아 인사채용 및 진급에 따른 사항이 발생할 경우 위원위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오산시에 보고하게 돼 있으며 임기는 2년으로 돼 있다.
이날 면접에 참석했던 김영희 의원은 “그날 면접만 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사위원이 3명이 참석했고 참석한 위원 명단은 봐야 알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집행부를 견제 감시해야 할 의회조차 잘못된 행정절차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시민들로부터 들러리 위원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시민 C씨(남 47세)는 “과반수도 안 되는 인사위원회를 개최 직원을 채용한 것은 원천무효가 되는 것 아니냐"며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지적해야 할 시의원조차 위원위에 참석 거수기 역할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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