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오산시의원 나으리 사는 아파트 분수대 수리비 5천만 원?
나정남 | 기사입력 2015-07-15 08:17:05
장인수(새정치) 의원 아파트 분수대가 뭐길래?

【 타임뉴스 = 나정남 】오산시 공동주택 지원금 을 받은  3곳 단지가 모두 현직 시의원들이 사는 주택단지인 것으로 확인돼 주민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장인수(새정치) 의원의 아파트 분수대 조경사업이 노후화된 아파트 보수 사업보다 자신들의 아파트 환경개선 사업에 우선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장인수 의원 아파트 분수대, 다른 아파트 경우 시설물 조차 없는 단지가 많다.

오산시 에서는 공동주택단지 내 노후시설물 보수와 교체 등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명목 아래 사업진행을 하고 있지만, 노후시설물 지원사업보다 정치인이 사는 주변환경 개선사업비 지원에 우선시 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보조금 지원사업 확정된 장 의원 아파트 경우 분수대 보수비용으로 오산시로부터 5천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장 의원이 사는 아파트 경우 10년 미만의 아파트로서 시행사로부터 하자보수비용 소송을 통해 얼마든지 보수가 가능하지만, 현직시의원과 공동주택심사위원 직위를 이용해 선정됐다는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장 의원 아파트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분수대에 물이 조금씩 누수가 되며 또한 분수대에 물이 차있어 위험해 이번 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에 응모한 공모에 300세대 이상(관리 의무단지) 20곳, 300세대 이하(관리 비의무단지) 8곳 등 28곳이 신청을 했다.

오히려 10년 이상 된 아파트에 시설물이 노후가 되거나 시설물이 아예 없는 아파트는 오히려 탈락이 됐으며, 반면 김명철, 장인수 의원의 아파트 경우 7년에서 8년 된 아파트며 조경 및 운동시설을 신청했지만 선정이 돼 형평성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오산시 아파트연합회 측과 전직모임인 전아연 에서는 회원들 의견을 모아 다음주부터 기자회견을 비롯한 강경하게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오산시의원들과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장인수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7일간 오산시 예산으로 선진문화 시찰 및 벤치마킹이라는 명분으로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를 거쳐 19일 귀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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