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국비 일단 받고 보자! 준비되지 않은 ‘물향기스포츠클럽’ 존폐위기
조형태 | 기사입력 2014-10-09 08:01:56

스포츠의 정치화, 오산시체육 분열과 갈등 우려

오산시 물향기스포츠클럽이 2013년 정부에서 공모한 사업대상자에 선정되어 지난41일부터 활동을 시작을 하였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심사에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능력, 재정 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능력 체육시설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지원한 단체10곳이 선정이 되었다.

회원모집을 하는 현수막, 클럽의 홈페이지 사이트는 개설이 되어있지 않다.

사업대상공모조건은 4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4종목 이상 운영체육지도자 4명 이상 보유, 회원 100명 이상 보유의, 4개 조항이다

하지만 물향기스포츠클럽은 4종목의 체육시설, 체육지도자 4명도 충족이 안되고 있으며 매니저 또한 교체가 된 상태여서 존폐 위기에 몰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또한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국비를 받아 오산의 모 국회의원 측근들 밥벌이 챙기기 및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언론과 시민들로부터 받아오고 있어논란에 휩싸였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모씨의 말에 따르면 물향기스포츠클럽 단체는 오산에서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클럽이며 문체부 사업(종합형 스포츠크럽)에 선정되기전에도 스포츠동우회 활동을 하지 않은 클럽이라며 오히려 오산의 스포츠 정치화, 오산시체육 분열과 갈등이 우려가 된다며 오산시의 스포츠가 역행을 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물향기스포츠클럽은 뒤늦게 4월에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축구는 죽미체육공원에서 요가, 수영, 배드민턴 종목은 오산시스포츠 센터에서 기존의 회원을 승계하는 등, 맴버십 형성이 미흡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경륜 도박을 즐기다, 물의를 일으킨 오산의 모 체육회 비위 체육회직원이 물향기스포츠클럽 메니저로 교체되어 클럽조직의 역량이 축적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오산시에서는 물향기스포츠클럽의 체육시설을 지원 해줄수 있는 법적근거나 조례가 없어 그동안 4종목 이상의 체육시설을 유상으로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궁여지책 [窮餘之策]으로 지난 오산시의회 임시회의때 오산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안을 급으로 재정하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종합형 스포츠클럽 운영실태조사가 실시되어 그동안 오산시 물향기스포츠 클럽의 활동 및 평가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본지에서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18개 단체 운영실태조사 결과 및 선정관련 자료를 요구한 상태이다.

지난 12월 오산시에서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05개 언론사를 통하여 오산시물향기스포츠클럽은 오산시, 안민석 국회의원실, 시설관리공단, 오산지역 체육인 등이 모여 만든 오산지역 최초의 스포츠클럽이라며 대대적 홍보를 하였다.

오산에 스포츠동우회 관련자 말에 따르면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뒤따라야 한다. 국가의 예산 및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될것이며, 중앙부처에서 실시한 운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라서 물향기스포츠클럽의 존폐가 달려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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