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꿀벌참외 서울에서도 통했다
-제10회 칠곡군 참외품평회 성황리 마쳐 -
이승근 | 기사입력 2014-06-14 11:14:08
[칠곡=이승근 기자] 칠곡군은 지난 12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제10회 칠곡군참외품평회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700여명의 서울시민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칠곡군과 이완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칠곡군 참외발전연구회(회장 김진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칠곡의 향기 서울에 퍼지다’란 타이틀로 그동안 인근 도시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칠곡꿀벌참외의 명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칠곡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 농업인들과 함께 직접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참외, 오이, 버섯, 장류 등의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20%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준비한 상품 전량을 판매했으며, 특히 참외를 2차가공해서 만든 참외쨈, 참외머핀, 참외시루떡 등 건강식품 20여점을 선보여 서울시민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고 명품참외를 뽑는 참외품평회에서는 당도, 형상과 색택, 신선도와 육질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기산면 송성달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진행된 참외품평회는 참외전문가 뿐만 아니라 서울소비자의 현장 평가를 합산한 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특히, 칠곡군은 성주과채류시험장 ∙ 참외산학연협력단과 함께 탄산가스를 이용한 고품질참외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당도는 물론 색택, 육질 등에서 기존 참외보다 뛰어난 명품참외를 생산해 서울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농․특산물 가공식품 전시와 판매, 떡메치기, 투호, 꼬리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오카리나, 민요, 하모니카 공연도 선보였으며, 엽산이 풍부한 칠곡벌꿀참외를 임산부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다트게임을 통해 참외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마련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서 참외 5㎏ 240상자가 현장에서 판매되고 120상자가 택배로 예약 접수되어 칠곡벌꿀참외의 명성을 실감케 했으며, 칠곡군 참외발전연구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벌꿀참외 5kg 190상자(시가 700만원 상당)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나눔의 장도 펼쳐 칠곡의 따뜻한 농심이 빛을 발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행사가 단기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도농교류의 발판이 되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 직거래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고 군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에 부응하는 최고품질의 농산물 재배 및 생산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라며, “지역 농업인과 재경향우회, 관계자가 하나 되는 성공적인 행사였던 만큼 민선 6기에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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