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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학생들과 교사들은 작년 가을부터 키워 온 밀을 추수하여, 예전 보릿고개 배고픈 시절에 밀을 서리해서 불에 살짝 구워 먹은 것에서 시작된 밀사리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날 학교 운동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덜 익은 밀을 모닥불에 구워 양손으로 비벼 모아 한입에 톡 털어 넣고, 그을음에 그을어진 얼굴들을 서로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통째로 익힌 감자를 나누어 먹으며 친구들과 함께 자연이 주는 넉넉함과 풍요로움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학교사랑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밀사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음식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음식을 소중히 여기고 우리 농촌 문화에 대한 흥미를 한껏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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