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0월 10일 정오 부항면 삼도봉 정상에서 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부항면 삼도봉 정상(해발 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열린 이번 기원제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 김은하 영동군의회 부의장,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3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원제는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로 이어지며 삼도화합을 기원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3개 시군이 해마다 윤번제로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도 3도를 상징하는 거북과 용, 검은 여의주로 만들어진 기념탑 아래에서 기원제가 진행됐다.
각 시군은 이 기념제를 통해 특별한 지역 행사와 현안을 공유하며, 지역 간 화합과 교류를 촉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순고 김천시 부시장은 "해마다 삼도봉 정상에서 3도 3시군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앞으로도 세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역 간 대립과 불신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1989년 10월 10일에 처음 시작됐다.
정치적 대립이 심했던 1980년대의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화합과 공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이후 매년 10월 10일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제36회 행사는 상생과 화합의 정신을 이어가며, 세 지역 간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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