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와 함께 성악·뮤지컬 콘서트를 진행한다. 목원대 공연콘텐츠학부는 성악·뮤지컬 갈라쇼 ‘한여름 밤의 콘서트’를 서구와 공동으로 제작해 28일 오후 7시 대전서구문화원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갈라쇼는 오페라나 뮤지컬 등에서 중요한 아리아(독창곡)나 중창과 같은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한 축제성 기획 공연을 말한다. 목원대와 서구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갈라쇼에서 공연콘텐츠학부 성악전공·뮤지컬전공 학생들은 주옥같은 오페라들의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주요곡)로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공연콘텐츠학부 학생들은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Come From Away)의 웰컴 투 더 락(Welcome To The Rock) 등 뮤지컬 넘버 8곡과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등 오페라 아리아 및 가곡 8곡을 부른다. 이번 공연은 서구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콘텐츠학부 입장에서는 학생에게 무대에 서는 경험을 제공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공연이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과 구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시작"이라며 “성악·뮤지컬 갈라쇼가 구민들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릴 시원한 바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문을 연 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목원대는 음악·미술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목원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서구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소통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성악·뮤지컬학부를 공연콘텐츠학부로 개편했다. 중부권 최고의 문화예술 산실로 평가받는 성악전공과 뮤지컬전공에 공연콘텐츠기획전공을 더해 중부권 공연콘텐츠 제작의 중심에 서겠다는 목표다.목원대는 성악과 뮤지컬뿐만 아니라 공연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역량까지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목원대는 공연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육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의 지속적인 개발과 공연 제작 환경의 개선을 시도하는 것을 물론, 학생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