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개점 3주년을 맞이한 대전신세계
Art&Science가 지역 소재의 세계적 디지털 헤리티지 기업 문화기술연구소(TRIC,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for
Culture & Heritage)의 색다른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대전신세계갤러리는 8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콜라주부터 디지털 복원 유물 · 보석 물성 전시까지 첨단 기술로 복원된 과거의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는 원형 데이터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첨단기술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통해 과거의 가치를 보존해나가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함께해 의미가 깊다.대전 태생의 TRIC은 전 지구적
유산을 디지털트윈으로 변환해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연구와 최신 미디어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로 개발하는 문화유산 기술융합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다.TRIC이 준비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는 여러 개의 공간에서 영상, 복원 회화, 설치 등의 방식으로 소개된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TRIC에서 진행한 대표적인 프로젝트 제작
과정을 반응형 콘텐츠로 감상하며 디지털 헤리티지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두 번째 공간에서는 정확한 고증을 통해 문화 유산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미디어와 음향 효과로 극대화한 몰입형
콘텐츠가 기다린다.‘칠보산, 미지의 여정’은 조선시대 함경북도에 위치한 칠보산의 모습을 수묵담채로 그린 10폭 병풍 그림을 모션그래픽과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대상물의 표면에
빛을 투사해 현실과 빛이 어우러지도록 만드는 증강 현실 기술) 방식으로 재현했다.이러한 시각적 표현에 배우 류준열의 목소리와 세계적인 음악 감독 양방언의 음악이 더해지며 작품은 관객들이
16세기 탐험가 임형수의 여정을 더욱 몰입하게 한다.이어지는 작품은 거문고 산조, 판소리, 살풀이 춤 등 무형유산 공연의 소리와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다.작품은 소리의 파동과 움직임의 궤적을 인왕제색도와 같은 명화의 모습으로 구현한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전시 기간 중 무형유산 공연의 소리와 움직임에 무대 뒷편의 스크린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빛과 도형을 자아내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세 번째 공간에서는 추상화 같은 영상이 펼쳐진다. 영상은
국보급 유물들을 다이아몬드, 루비, 크리스탈, 사파이어 등 진귀한 보석의 물성으로 표현하며 그 가치를 강조한다.마지막 공간에서는 반가사유상, 경천사 십층석탑, 광개토대왕릉비 등 국보와 보물을 하늘거리는 천에 겹겹이 비추는 영상으로 구현한다. 관객들은 이 공간을 거닐며 문화 유산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 오명란
큐레이터는 “개점 3주년을
맞은 대전신세계가 지역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기업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의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로 복원된
과거의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실감하고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