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20일 한남대학교 학생회관에서 드론 테러를 가정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는 무인기를 활용한 북한의 후방테러 가능성 증가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드론이 폭넓게 이용되는 등 국내외적으로 드론 테러가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두드러짐에 따라 이번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드론 테러 대응훈련으로 계획했다. 이날 훈련은 적 특작부대원의 드론 테러로 인해 한남대학교 학생회관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대덕구 관계자들을 비롯해 1970부대 4대대·대덕경찰서·대덕소방서·한남대학교 등 관계 기관 10곳 1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상황 전파 △초동 대응 △테러범 진압 및 인명구조 △화재 진압 △시설물 복구 △강평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안보 위협도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행정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며 “우리 대덕구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