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이달 25일까지 연장 운영하는 동구 물놀이장은 아이들로 북적북적하며 열기가 뜨거워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난달 31일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일 아이들과 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동구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해 운영했던 4곳 ▲가오근린공원 ▲용수골 어린이공원 ▲성남동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상소동 산림욕장에 ▲동산어린이공원 1개소를 추가해 총 5개소로 확대됐다. 또한 작년보다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함과 동시에 생존수영 강습, 매직쇼, 버블쇼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특히 구는 지난해 휴게 쉼터가 부족하다는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에어컨 쉼터와 같은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하며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체 물놀이장 5곳을 방문해,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이용 중 주민 불편사항은 없는지 살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아이들과 용수골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한 부모는 “지난해는 부모들이 쉴 공간이 부족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무더위가 더 심해졌음에도 편안하게 아이들과 즐길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꼭 다시오겠다"고 전했다. 박희조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구 어린이 물놀이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남은 기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동구 어린이 물놀이장 5곳은 오는 25일까지 운영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공원녹지과(☎042-251-47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