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충남대학교 도서관이 이번에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충남대 도서관은 16일, 중앙도서관 지하 1층 로비에서 ‘도서관과 함께하는 시티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공연은 제24회 대전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충남대 도서관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국제음악제 시티콘서트의 무대가 되었다. 올해 공연에는 위드어스 앙상블이 클리포드 브라운 & 맥스 로치의 ‘조이 스프링’, 정훈희의 ‘꽃밭에서’, 히사이시 조의 ‘썸머’, 원곡 최성원의 ‘제주도 푸른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 다채로운 명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형권 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찾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전시, 지역 내 문화단체 등과 협업해 도서관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도서관은 신축도서관 시설 일부 공간에 시민을 위한 자유열람실과 실내 정원, 전시 공간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매달 지역의 신진, 청년,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도서관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Fly U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회와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