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 소속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희, 이하 외국인 지원센터)는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 ‘전국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대전 세계 외국인(Talent Show for Foreigners-Daejeon World Foreigner)’ 행사를 10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7월 15일까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 26개 시·도에서 총 82개 팀이 신청했고, 이중 12개 팀이 결선 진출자로 10일 경연 무대에 올랐다.2000석을 가득 채운 관중 앞에서 노래, 춤, 전통 공연이 2시간가량 펼쳐졌다. 관객들은 참가자의 무대에 호응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특별한 국제교류도 이뤄졌다. 대전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들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대전의 대표 댄스팀인 ‘독특크루’가 케이팝(K-POP) 음악에 맞춰 화려한 춤으로 화답했다.장기자랑 대회 대상의 영광은 오페라 곡을 부른 필리핀 국적의 제스퍼 사라반(Jasper Saraban)씨에게 돌아갔다.높은 음역대의 곡을 수려하게 소화해 내 관객과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기타 연주를 선보인 남아프리카의 웬디(Van Wyk Wendy)씨가 받았고, 우수상은 케이팝(K-POP) 춤을 춘 일본의 츠츠미라이(Tsutsumi Rai)씨가 차지했다.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장기자랑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직접 느끼고 실력에 감탄했다"며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인 ‘0시 축제’에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외국인 지원센터는 대전 0시 축제 동안 △대전-난징 미술교류전(8월 9일~11일) △자매우호 협력 도시 홍보관(8월 9일~17일) △대전-빈증성 청소년 국제교류(8월 11일~13일) 등 다양한 세계 문화 교류 및 활성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dic.or.kr)는 대전시의 위탁을 받아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도시 대전을 위한 외국인주민 지원사업과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