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예술의전당(관장 김덕규)이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기획한 프로그램 ‘빛깔있는 여름축제’와 ‘오페라의 숲’을 개최한다.‘빛깔있는 여름축제’는 대전예술의전당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8월 15일(목)~17일(토) 저녁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야외 원형극장에서 진행되며, ‘오페라의 숲’은 8월 10일(토)~17일(토)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옛 충남도청사 2층에서 진행된다.‘빛깔있는 여름축제’는 재즈, 레게, 스카, 국악 등 여러 빛깔의 월드뮤직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첫째날 정열적인 집시음악을 연주하는 '로페스타', 한국적 색채가 담긴 레게사운드를 선보이는 '윈디시티'가 축제의 문을 연다.둘째날은 자메이카의 스카 음악과 재즈를 절묘하게 다루는 '스카재즈유닛', 스캣의 여왕 '말로'를 중심으로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 4인조 '카리나 네뷸라'가 무대에 오른다.마지막날은 미국 스타일의 블루스를 연주하는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와 소리꾼 이봉근, 신승태와 재즈밴드 프렐류드의 무대로 3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오페라의 숲’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제작한 오페라 작품에 사용된 무대의상 전시전으로 초연 당시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재현하고, 무대 의상의 발달 과정과 시대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전시다.무대 의상 디자인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줄거리, 인물의 특성, 무대세트와의 배치, 연출가의 의도 등을 반영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전시된 의상에는 예술적 가치에 더해 현장의 음악과 객석의 환호, 의상을 입었던 배우들의 호흡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전시 외에도, 성악가의 공연, 공연실황 영상, 어린이 관객을 위한 오페라 가면 만들기 체험 등도 준비되어 있고, 의상 콘셉트 및 작품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대전예술의전당 김덕규 관장은 “이번 의상 전시전에는 2004년부터 20여 년간 제작한 총 32개의 오페라 중 13개 작품 속 의상이 사용되었으며, 음악공연에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며 녹아져 있는 대전예당만의 색채가 담겨져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대전예당의 역사를 같이 돌아보고, 공연의 감동을 느끼며, 창조적 영감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