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이 게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인디게임 개발자는 마중물과 같은 존재이다. ‘2024 인디(inD) 게임잼 대전’은 인디게임 개발자를 발굴하는 것으로 대전글로벌게임센터의 게임개발 네트워킹 행사로 이루어졌다.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과 목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총장 이희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 직장인, 인디 개발자 등 60명의 참가자가 10개의 팀을 이루어 지난 8월 2일 시작하여 2박 3일 동안 10개의 인디게임을 만들었다.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게임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분야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신청자가 몰려 모집을 조기 마감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이번 게임잼의 주제는 ‘O’으로, 숫자 0의 무한, 가능성, 시작의 느낌에서 착안하여 대전이라는 도시에서 연상되는 ‘빵’의 의미까지 함축했다.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팀을 결성해 주어진 주제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다양한 게임 프로토타입을 개발했고, 대전게임콘텐츠협회 기업들은 게임개발 초심자를 위해 현장에서 게임 기획·개발 멘토링을 하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미니 게임대회’ 프로그램에서는 대전 게임기업에서 개발한 닌텐도 게임 <스시 배틀 램벙셔슬리>(㈜비주얼라이트), <크레이지 스타즈>(㈜미디어워크)를 알리고 모두가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날에는 평가 위원단의 심사와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총 4개의 우수팀을 선정했다. ‘Go To Bed’팀의 “Zero Two"를 비롯하여‘어슬렁’팀의 “제로: 어카운트 (로맨스 스캠)", ‘럭키비키’팀의 “롤링도넛 - 빵칼로 쓴 면접스토리", ‘5T’팀의 “5T0"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진흥원 이은학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인디 게임개발 문화 확산에 한 발짝 더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게임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 인디 개발자들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올해 2회차로 운영된 ‘2024 인디(inD) 게임잼 대전’을 통해 지역 게임 관련 우수 인재 배출과 학생들의 게임 기업 취·창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게임잼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하반기에 개최될 ‘충청권 게임 공모전’에도 연계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