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운영하는 대전무형유산전수교육관(前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7월 27일 15시, 2024 전수회관 기획공연 ‘대전무형유산 앉은굿’ 공연이 진행된다. 앉은굿은 충청지역에서 법사가 앉아서 주로 독경하는 형태이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번 공연은 전승교육사 방성구를 비롯한 이수자, 전수자들이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공연을 펼친다. 모든 부정을 가시게 하여 축원하는 내용이 곧바로 신령에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경문인 ‘부정경·신명축원’을 비롯하여, 모든 굿의 의식이 신령에게 전달되어 가내의 제액초복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경문 ‘조상해원경’, 신장경을 구송하여 신장대에 신장님이 강림하시어 신의를 묻고 길흉을 판단하는 ‘신장축원’, 성주신을 위해 송축하고, 망자의 한을 풀어서 극락왕생하라는 의식인 ‘성주대가림·신장가림, 길닦이봉송’까지 우리나라 앉은굿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대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우리 조상들이 가정의 평안과 기복을 빌던 의식인 대전무형유산 앉은굿을 종교적 관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바라보고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전수회관 기획공연은 전수교육관 공연장 뿐만 아니라, ‘대전0시축제’기간인 8월 13일과 14일 원도심 일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누리집과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042-632-838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