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남대학교가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자금을 활용해 대전지역 물 산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대전發 ODA 사업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ODA사업은 국가나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에 기여하는 해외 원조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말하며, 정부는 최근 내년도 ODA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증액해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한남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와 K-water가 공동주최로 16일 오전 10시부터 56주년기념관 1층 중회의장에서 대전광역시, 공공기관 및 연구·진흥기관, 대전 유망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전략적 제휴 연합체인 얼라이언스 발족식 및 선포식을 갖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족식은 윤태용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장과 장호종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장철민 국회의원(동구), 이승철 한남대 총장, 안정호 K-water그린인프라부문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의 운영 성과와 K-water ODA사업 현황,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운영 성과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백숙희 교수(前 KOICA상임이사·청주대)는 ‘대한민국 ODA정책 동향 및 지역 차원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삼진정밀 정호영 대표는 ‘ODA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위플랫 차상훈 대표는 ‘스타트업 ODA활용 사례 및 지역연대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 발표를 중심으로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 윤태용센터장(좌장)을 비롯해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정민 본부장, 대전 TP 유경식 센터장, K-water 조은채 단장, 물산업연구조합 박기택 이사장, Ai프렌즈 박창호 국장 등이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구성에 따라 한남대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를 중심으로 K-water 등 지역혁신 기관, 기업 등이 협력해 ‘대전발 ODA’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조례 재정과 물 산업 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국가 ODA사업 확대로 대전지역 물·기후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활용 체계의 필요성이 요구돼왔다. 협의체를 통해 대전지역의 강점과 기업 생태계를 고려해 사업을 기획하고 제안, 수행, 성과검증 등에 나서게 되며, 대전지역 내 물산업 기술과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이번 얼라이언스 발족을 통해 대전지역 중심의 새로운 물 산업 협력의 장을 만들고 대전지역 혁신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