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부가 ‘신동 바이오 클러스터’ 신축을 위한 실시 설계 예산 지원을 확정하며 충남대학교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조성 중인 신동캠퍼스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대는 7월 1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신동 바이오 클러스터 신축’ 기본설계 예산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충남대가 신설하는 신동캠퍼스의 총 사업비는 302억 원이다. 충남대 신동캠퍼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4지구) 663-1(연구용지 10) 40,897.8㎡ 규모로, 2028년까지 융합대학원, 연구센터, 산학연 지역상생관 등이 설치된다. 충남대는 중이온가속기와 바로 인접한 지역에 글로벌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인 신동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중이온가속기 및 관련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첨단 융복합 교육 및 연구기능을 강화해 출연연-대학 간 벽허물기 기반의 캠퍼스 특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대는 신동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올해 안으로 기본 설계를 마친 뒤, 2025년 실시 설계, 2026년 터파기 등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신동캠퍼스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충남대는 기존 대덕캠퍼스와 보운캠퍼스를 중심으로 2025년 입주 예정인 세종캠퍼스, 충남도와 함께 조성 중인 내포캠퍼스, 중이온가속기 인근에 조성되는 신동캠퍼스까지 아우르는 ‘메가(Mega) 캠퍼스’를 구축해 명실상부 대전·세종·충남 권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충남대는 지난 2022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신동캠퍼스 입주 승인을 받았으며, 기본설계 예산 확보 등 신동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이번 신동 바이오 클러스터 신축을 위한 기본설계 예산 확보로 충남대 신동캠퍼스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신동캠퍼스는 물론 세종캠퍼스와 내포캠퍼스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해, 대전·세종·충남 권역을 아우르는 메가 캠퍼스를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