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미국 현지에서 K-컬처, K-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미국대학의 제자들이 저의 모교인 충남대에서 직접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충남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노스앨라배마대학교(University of North Alabama, UNA)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부부 동문인 박희준 교수와 김미정 교수가 모교인 충남대의 외국인 학생 대상 국제하기계절학기 프로그램(SSIS)에 UNA의 제자 8명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희준 교수와 김미정 교수는 UNA 제자 8명과 함께 7월 11일, 김정겸 총장을 방문했다. 박희준, 김미정 교수는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충남대 SSI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UNA의 재학생 8명을 직접 인솔하고 충남대를 찾았다. 두 교수는 SSIS에 참가하는 UNA 소속 학생들에게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한국 초·중학교 방문, 홈스테이, 대덕연구단지 및 대전시청 견학, 전주 한옥마을 방문, 논산 시티투어 등 다양한 한국 체험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희준 교수는 충남대 화학공학과(95학번)를 졸업하고 현재 UNA 화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김미정 교수는 충남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현재 UNA 외국어학과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미정 교수는 대학원 교육학과 석·박사과정 동안 김정겸 총장(교육학과)으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박희준 교수는 “화학과를 졸업한 뒤 20년 만에 모교를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미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충남대의 SSIS 프로그램을 통해 제자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교수는 “김정겸 교수님께 많은 배움을 받았던 충남대에 이제는 교수가 되어 제자들과 함께 오게 되어 기쁘다"며 “미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충남대를 졸업한 동문이 미국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다시 모교로 돌아온 것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며 “두 동문은 충남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SSIS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한국과 충남대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2024학년도 국제하기계절학기(SSIS, Summer Session for International Students)’는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며, 충남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 대학의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양 및 전공 교과목 등을 배우는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미국 노스앨라배마대학교를 포함해 9개국 13개 자매대학에서 49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