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바이오 분야)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8일,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남대 등 32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했다. 2024년에는 보다 많은 대학생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넓혀 공모를 진행했으며, 58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반도체(18개교), 이차전지(4개교), 디스플레이(3개교), 바이오(4개교), 항공‧우주(3개교) 등 32개교가 선정됐다. 충남대는 바이오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매년 15억 원씩 5년(3+2)간 총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충남대는 바이오의약 생산 및 품질관리 분야의 현장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대전광역시, 대전테크노파크, 33개 교육협력 참여기업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주관학과인 식품영양학과, 식품공학과, 생화학과, 분석과학기술학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 플랫폼 구축 ▲지역 바이오 산업 수요 대응 ▲적응형 첨단바이오 인력양성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관대학인 충남대와 대전시를 중심으로 배재대, 한밭대, 대전대 등 지역대학이 연계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대의 이번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으로 최근 대전시가 잇따라 선정된 기회발전특구 및 바이오 특화단지와 더불어 대전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인프라 확충과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서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김재한 첨단산업인재 인재양성 부트캠퍼스 사업단장(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시의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을 통해 대전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자체 및 지역대학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