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4년 상반기 도안동, 관저동 일원 7개소에 1억 원을 투입하여 공한지 주차장(6,548㎡, 164면)을 조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서구는 갈수록 심해지는 주거 및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대지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건설 등 주차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금년도 상반기에 본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추가경정예산까지 확보하며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한지 주차장은 사용하지 않는 사용지에 무상 임대계약 후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토지주에게는 재산세 비과세 혜택과 함께 농작물 경작·생활 쓰레기·오물 투기 예방으로 도시미관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도안동 1587번지는 토지 소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차 공간으로 활용해 오던 나대지를 불법 적치물(고물상, 양봉장, 컨테이너 등)로 인해 폐쇄 조치함에 따라 주차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서구는 LH와 협의해 해당 대지를 신속하게 임시 주차장으로 조성 개방하여 지역 주민과 인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구 관계자는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 보상 등으로 1면당 대략 1억 원 정도가 소요 되지만 공한지 주차장은 1면당 100만 원의 적은 예산으로도 주차장을 확보하는 효율성 높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토지소유주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민 불편 해소 및 주차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