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타임뉴스] 김희열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는 내달 2일 있을 시무식에서 2024년 군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행정역량을 집중해 미래 영덕으로 나아가자고 직원들을 독려한다.
비전 제시에 앞서 김 군수는 “이상기후와 자연 재난의 위기에도 직원들의 노력과 군민의 협조 속에 큰 피해 없이 극복할 수 있었다”며,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이라는 악재 속에도 직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전년보다 국·도비를 298억 원 더 많이 확보했다”고 지난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통해 군민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고 공직의 사기를 진작시켜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덕, 미래로 나아가는 영덕의 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덕군 민선 8기는 2024년 역점시책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한 확대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을 통한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향상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복지영덕 △농산어촌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영덕,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상 첫 본예산 6,000억 원을 돌파한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한 확대재정정책을 펼쳐 지역 경기를 부양하는 한편, 국가사업과 산학 연계사업은 물론 민간 자본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경제의 활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군수는 “올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하며, “2026년까지 380억 원이 투자되는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를 동해안 최고의 수산 가공 종합단지로 조성하고 재건설에 들어간 영덕시장을 포함한 지역의 3대 전통시장을 개성과 특성을 살린 명품시장으로 재창조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광산업에 대해선 천만 관광객의 전국적인 명성에 걸맞게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활 인구도 유입하게다는 방안이며, 이를 위해 영덕군은 블루로드 테마로드 조성, 관어대 웰니스 관광지 조성, 문산호 리뉴얼 사업, 축구와 연계한 관광 마케팅 등을 추진해 지역의 청정자연과 문화 자원을 관광 명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농어민 재해보험과 안전보험 가입 확대, 농어민 수당 지급 등으로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을 꾀하고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신활력 Y센터 건립, 영덕 명풍송이 브랜드 강화, 대규모 산림 복원 사업, 각종 농어업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농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으로, 이를 위해 작년 대비 3.5% 증액한 1,124억 원을 해당 분야에 편성했다.
재난 대비 인프라 구축은 국비 포함 1,161억 원을 확보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에 심혈을 기울여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정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남석리 도시재생사업, 영해면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병곡면 기초생활 거점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 행복드림센터 등 대규모 생활SOC사업도 면밀히 추진해 살기 좋은 영덕, 모두가 행복한 영덕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성공의 열쇠는 끊임없는 도전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라고 북돋우며, “영덕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의 저력을 결집해 다가오는 미래를 영덕의 시대로 만들자”고 말했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