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용계동을 연결하는 도안대로(2구간) 개설공사 구간의 부분 개통식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번에 불출마하시기 때문에 사실상 은퇴라고 생각된다"며 “어깨가 굉장히 가벼워 지셨으리라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전시 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해 주신 박병석 전 의장님이 도안대로에도 그동안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걱정해 주셨다"며 “이제 여·야를 떠나서 지역을 대표하는 어른으로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편만 들지 마시고 지역의 진짜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 주실 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도안대로는 서남부지역의 남북 연결로 주변 지역의 중추적인 교통기능 담당을 위해 서구 관저네거리부터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총연장 5.7km를 3구간으로 나눠 추진했다.1구간은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원앙마을 1단지까지 1km 구간으로 2011년에, 3구간은 유성구 용계동에서 유성네거리까지 2.8km 구간으로 2012년에 개통했다.이번에 부분 개통하는 2구간은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부터 유성구 용계동까지 연장 1.9km이다. 총사업비 1,315억 원이 투입됐으며, 애초 2017년 7월 공사에 착공해 2023년 12월에 개통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손실보상 문제와 중요문화재(미이라) 출토 등으로 계획보다 시공이 늦어짐에 따라 대전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에 우선 왕복 4차로를 부분 개통하고, 2024년 6월에 왕복 6~10차로를 완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