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병 가득 채운 이웃사랑
남재선 | 기사입력 2023-01-05 16:44:05

최점옥 할머니(75세)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 서구동 센트럴자이 APT에 거주하는 최점옥 할머니(75세)는 빈 병 1,000병을 수거하여 마련한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 성금 10만 원을 1월 4일 서구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창원)에 전달하였다.

기부 천사인 할머니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모은 빈 병들을 판 돈으로 기부해왔으며, 이는 100만 원에 달한다.

최점옥 할머니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뜻깊은 곳에 사용하면 보람이 배가 되겠다는 생각에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빈병 수거에 도움을 주신 센트럴자이 APT 경로당 회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유창원 서구동장은 “주민들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최점옥어르신과 센트럴자이 APT 경로당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행정적 차원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한 손길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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