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대중교통, 시민의 발로 다시 시작
김이환 | 기사입력 2022-12-27 16:42:09
대중교통체계와 시설 정비를 통한 이용 편의 향상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수단 확대

[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등하교를 책임지는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여 교통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재정지원뿐 아니라 전체 운영·관리에도 발벗고 나서 한 단계 진보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꾸려갈 전망이다.
버스와 택시 업계 지원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교통약자 대중교통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전세버스·택시 이용 공익광고 ,택시운송사업 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시민의 발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구미시는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와 택시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정비, 터미널 환경개선사업, 택시 노후 장비 교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택시 활성화를 위하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부제를 해제했다.

공공와이파이,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져 있고 유리벽이 있어 계절과 무관하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쉼터 정류장을 기존 9개소에서 2023년 2개소 포함, 2025년까지 15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용객이 많으나 공간 제약으로 스마트쉼터 설치가 어려운 정류장에는 발열의자를 30개소 추가 설치하여 동절기에 시민들이 따뜻하게 앉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눈·햇빛으로부터 취약한 무개 승강장을 점검한 후 주변 여건에 따라 지붕이 있는 유개 승강장으로 점차 교체할 방침이다.


2011년부터 시행하여 현재 김천, 칠곡과 연계 운영 중인 버스정보 시스템(BIS)의 고도화 사업으로 시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버스정보 통합관제센터의 노후장비 교체와 소프트웨어 개발로 모든 시민이 만족하는 대중교통체계로 개선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 안내기를 20여개 추가로 설치하고, 2025년까지 낡은 버스차량 LED 행선판을 전면 교체하여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구미종합터미널을 보수하고 개선하고자 해마다 환경개선사업을 지원 하였으며, 2023년에도 104백만원 예산을 편성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환경개선사업은 터미널 내부 보수와 함께 출입구와 도로를 연결하는 비가림막을 설치하여 우천 시에 시민을 위한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터미널 운영을 위한 청소·방역과 화장실 관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택시의 교통사고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한 택시 이용을 위해 관내 택시의 노후 장비를 교체했다.

1,117백만원을 투입하여 택시 기계식 미터기(1,700대/314천원) 및 영상 기록장치(1,726대/250천원), 통합브랜드콜 택시 내비게이션·빈차등 교체 (600대/650천원) 사업 등을 실시했고, 영업용 택시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택시 이미지 향상을 제고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택시에 설치된 영상기록장치는 정확한 사고 분석, 승객과 기사 간 다툼 예방, 주취승객으로부터 기사 보호 등 모두를 위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택시 보조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조례 제정과 부제 해제를 통해 택시운송사업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구미시 택시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는 구미시 택시 정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하여,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 업계를 지원해주고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에는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통합브랜드콜택시 콜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어려운 택시업계의 경영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22일부터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부제 해제가 이루어져 택시의 자율적인 운행권이 보장되면서 택시 운행대수가 276대(15.6%) 증가하여, 야간 택시 승차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심야요금 할증료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하여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매진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대중교통 이용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있다.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한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운행하며, 시내버스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위한 행복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은 휠체어 슬로프 기능을 탑재한 특수차량으로, 심한 장애인 중 보행상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의 이동 지원을 위해 도입했다.

2015년 6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총 19대를 운행하고 있다.

올해 이용요금 인하와 즉시콜 확대로 이용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2021년 이용횟수 1만 3천여 건에서 2022년 2만 1천여 건으로 전년도 대비60%가량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2대를 추가로 도입하여 교통복지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탑승할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을 낮게 제작한 저상버스를 시내버스 운행에 투입하였다. 2008년 2대를 시작으로 현재 28대 운행하고 있다. 버스업체의 저상버스 확충을 독려하고자 저상버스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그리고 저상버스를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인도 블록 개선 등 도로 기반시설을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버스정류장이 멀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7개 읍면, 29개 리, 44개 마을에 행복택시(29대)를 운행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시작해 4주년을 맞이한 행복택시는 올해 1만 4천여 회 운행, 3만여 명 이용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정주여건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내년에도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행마을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수요를 반영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매일 아침 만나는 편안한 친구 같은 시민의 발로 거듭나도록 개선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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