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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21일 열린 제295회 구례군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민선 7기 4년을 돌아보며 코로나와 홍수로 인한 위기 극복에 군 역량을 집중했다며, 민선 8기는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특히 이번 2023년 예산안은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담은 첫 예산이자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 계획안임을 강조하며 군민과 의회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김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운영방향으로 ▲지역 경제 활력증진 ▲머물고 싶은 힐링 관광산업 육성 ▲안전하고 풍요로운 정주도시 조성 ▲희망을 가꾸는 미래농업 육성 ▲웃음꽃 피는 안심복지 실현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인구감소 대응 정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아이쿱(icoop) 민자를 유치해 자연드림 3단지를 치유 힐링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인구 활력 시책을 본격 추진하여 청년과 도시민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화폐 발행, 카드 매출 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정상 개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 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여 구례 관광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근 민자 유치에 성공한 오산 케이블카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광양ㆍ곡성ㆍ하동과 함께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해 섬진강 시대를 새롭게 열어나갈 계획이다. 지리산온천지구와 화엄사 권역은 민자 휴양 시설을 유치하고, 힐링ㆍ헬스케어 등 융복합 사업을 도입해 구례 관광산업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세 번째 정주도시 분야에서는 군민 안전을 기반으로 살기 좋은 청정 으뜸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구단위 종합복구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수해복구와 항구적 예방책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농촌 협약과 도시재생사업으로 농촌마을의 기능과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정부에 국도 18ㆍ19호선 확포장을 지속 건의해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농업 분야에서는 농민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강조했다. 채소, 과수 등 지역 특화작물 재배를 위한 시설과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스마트 팜 도입을 위한 비용과 기술을 지원한다. 공익 수당을 지급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리산 치유농업 캠퍼스를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복지 분야에서는 생활밀착형 시책을 추진해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기동대와 마을활동가를 운영해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행복가족복합센터와 웰니스복합센터를 건립해 가족ㆍ문화ㆍ체육 이 융합된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 매천도서관을 리모델링해 평생학습센터로 이용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노인복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김 군수는 새해 예산안은 군민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민선 8기 군정 비전이 담겨 있다며, 담대한 구상과 엄중한 소명으로 민선 8기 여정을 시작하는 의지를 밝히며 군민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구례군은 3454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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