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 안동에 200억 원 투자
- 2026년까지 위스키 증류시설 조성, 소주 및 전통주 생산시설까지 확장
남재선 | 기사입력 2022-11-06 16:58:57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소주의 본고장 안동이 K-위스키 시대를 선도할 전망이다.

안동시와 경상북도는 4일 경북도청에서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시설 조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 대표가 참석했다.

K-위스키 시대를 꿈꾸는 청년CEO 김창수 대표는 일본과 스코틀랜드에서 수년간의 연수와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견학한 끝에 지난 4월 첫 싱글몰트 위스키를 출시했다. 첫 제품은 높은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량 매진되었고, 지금은 판매가의 수 배에 달하는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다.

김창수위스키증류소(주)는 이러한 가능성에 힘입어 안동시 풍산읍에 조성 중인 경북바이오2차산단에 2026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투자가 완료되면 위스키뿐 아니라 프리미엄 소주 및 전통주 생산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이로써, 약 1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수 대표이사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위스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며, 장차 세계 유명 위스키 증류소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라며 “안동에 투자하는 증류소는 유럽의 와이너리 같은 지역 관광명소로 운영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 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우리나라에 생소한 위스키 증류소에 대한 도전정신이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진 것이며, 우리나라 청년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투자로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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