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수확 후 잔재물 및 포장 정리 잊지 마세요!
남재선 | 기사입력 2022-10-25 09:18:43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기를 맞아 내년에도 고추 농사를 준비하고 있는 농가에게 수확 후 잔재물 및 포장 정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추 농사는 10월 상순~중순이면 수확이 마무리되는데, 농가에서는 고추만 수확하고 잔재물 및 포장은 다음 해에 정리하는 경우가 다소 있다.

올해는 총채벌레가 옮기는 칼라병(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TSWV)과 진딧물이 옮기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였는데, 잔재물을 그대로 두게 되면 총채벌레, 진딧물 등 해충과 탄저병 등 병원균의 월동처가 되어 다음 해 고추 농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고추 수확 후 포장의 병든 고추, 잎, 줄기 등은 수거해 불에 태우거나 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년이 오기 전 고추 잔재물을 제거한 포장에 퇴비를 살포해 충분히 부숙될 수 있게 하면,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 고추 농사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추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일손이 부족하겠지만 고추 수확과 더불어 잔재물 및 포장 정리에도 신경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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