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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곡성군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도 주민제안사업 9건, 총 8억 7200만 원에 대한 반영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2023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올해 반영된 주민제안사업, 주민참여예산학교 등 추진 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내년 예산에 편성될 주민 제안 사업의 반영 계획을 심의했다. 곡성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주민 제안 사업 기간을 운영해 총 24건의 제안을 접수한 바 있다. 접수된 제안은 주민복리증진이 8건, 관광활성화 3건, 공동체활성화 2건, 경제활성화 1건, 예산 절감 방안 1건, 기타 9건순으로 접수됐다. 곡성군은 접수된 사업에 대해 실현 가능성, 타당성 등을 실무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에서 심의 의결이 되면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게 된다. 이어 군의회에 2023년도 예산안과 함께 제출하고, 12월 중 의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 여부를 결정되면 군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에 주민참여 예산 계획에 포함된 사업 9건은 지난해 13건에 비해서 4건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총 예산액은 지난해 5억 2천 4백만 원에 비해 3억 4800만 원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 체험 곡성 홍보툰 제작(5000만 원), ▲경로당 안전바 설치사업(7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눈여겨 볼 사업은 ▲곡성 청소년 학습공간 조성사업(4억 원)이다. 해당 사업은 청소년들이 청소년참여예산교실을 통해 직접 발굴하고 선정했다.
청소년의 학습 권리 보장을 위해 곡성읍과 옥과면 청소년문화의집에 학습과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수요자의 요구를 맞춤형으로 반영했다는 점과 함께 청소년이 직접 군정에 참여했다는 과정과 절차적인 측면에서도 주목할만 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 반영액이 약 3억 원 증가하는 등 갈수록 주민들의 군정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번 심의에 미반영된 사업들 또한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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