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기자회견 하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8-30 14:30:4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30일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혁신과 통합을 키워드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모두 발언 전문>

“혁신과 통합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을 만들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황운하입니다.

올여름은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가 교차했습니다. 기후위기를 실감합니다. 정치권에도 날씨만큼이나 전례없는 사건들이 이어졌습니다.

당파적 입장을 떠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더위와 홍수, 고물가에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살피는 데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듯해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스스로 돌아보며 반성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각 정당에서 계속된 사건들의 방향은 뚜렷합니다.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개혁과 통합으로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여당은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 분열로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과 당원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강력한 지도부가 들어섰고, 여당은 합법적인 지도부를 세우기도 어려운 처지가 됐습니다.

정기국회를 앞둔 지금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힘 있는 정당은 저희 더불어민주당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하나의 목적과 세 개의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실현하고 싶은 목적은, 더불어민주당을 대전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대전시민들이 “나를 대변하는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꼽을 수 있도록, ‘정당일체감’을 높이는 것을 제 소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정당입니다.

대전 시민들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선택했을 때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입니다. 대전시민들은 지역과 계층의 이익에 맞는 투표를 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권과 균형 발전을 이끌어온 정당입니다.

대전시와 충청권은 자치분권과 균형정책의 상징이자 수혜지역이기도 합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당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부족한 부분을 찾아 바꾸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가지 목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전시민의 정당효능감을 고양하고 △당원 중심으로 대전시당을 개혁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시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출마하면서 밝힌 6대 공약은 이 목표 달성을 위한 약속이었습니다.

대전시민의 정당효능감을 고양하기 위해서는 시민 민원에 민첩한 시당이 되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대표님이 당을 이끌던 시절부터 민원에는 각별한 신경을 쏟아왔습니다.

대전시당에 시민 청원 시스템을 만들고, 시당의 자원을 활용해서 민원 해결에 힘쓰려고 합니다.

당원 중심의 대전시당 개혁은 대전시에 민주당의 당세를 강화하고 확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당원 중심의 대전시당을 만들기 위해 평당원협의회를 구성하고, 평당원 예결산위원회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유명무실했던 당원 대상 정치아카데미도 찾아가는 순회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서 당원 교육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시당을 만들기 위해 대전 의제 설정 위원회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대전시민의 민생을 안정시키고, 대전시 전체 발전을 위한 과제들을 설정해서 대전시 의회 및 대전시와 함께 해결해나가도록 만들겠습니다.

의제 설정위원회가 대전 시민을 위한 협치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목적과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게 혁신이 필요합니다.

개혁 방향과 과제를 잘 설정하고, 실현 계획을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당 혁신위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회 발족 이전에 대전시당의 혁신과제 및 전략토론회도 개최하려고 합니다.

대전시당 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될 주제로는 △대전시민의 정치의식 분석 △분권 시대 광역시 차원의 정치개혁 과제와 대전시당의 과업 △대전시당 당원 확대 및 역할 강화 과제 △대전시당의 정당민주주의 혁신 방안 △대전시민을 위한 시의회·대전광역시·기초의회·기초자치단체와 시당의 관계 설정 △대전시민과 민주당의 정당일체감 상승 방안 △당세 약세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 △ 총선 및 대선 전략 △당헌·당규 개정을 포함한 중앙당 건의내용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이 독선과 무능, 부패와 분열로 지지부진하고, 대전시도 민생에 역진하는 몇몇 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제1야당의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대통령 취임 백일만에 국민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와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놓는 데 있어 아직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 정치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스로 혁신하며 성과를 만들어냄으로써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정부 여당, 대전시의 잘못은 제대로 견제하겠지만, 시민의 삶을 지키고 국익을 위한 일에는 제대로 견인하고 또 협조하겠습니다. 정쟁은 배격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습니다.

정치는 혼자 할 수 없고 개혁은 함께 할 때 성공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대전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당원과 함께 하나하나 바꿔나가겠습니다.

언론인 여러분도 자주 뵙고 잘 소통하는 시당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어떤 시도당 위원장보다 언론친화적인 시당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오늘 와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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