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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타임뉴스=오현미 기자] 전남 구례군의회는 지난 25일 제292회 임시회를 개회해 구 문척교 철거 반대 결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는 현재 구례군의 현안으로 대두된 구 문척교 철거에 따른 의회 차원의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운영됐다.장길선 의원이 대표 발의안 건의안은 “구례군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동맥이자 근대화의 상징이고, 군민과 함께 해온 구 문척교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 그 가치 평가가 섣불리 이루어져서는 안된다"고 전제했다.이어 “구례군민에게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구 문척교를 철거한다는 것은 구례군민 일반의 여론과 정서와도 동떨어진 것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장 의원은 진행 중인 구 문척교 철거공사를 중지하고 철거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과 구 문척교 존치를 바탕으로 하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의 검토와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구 문척교 문제와 관련된 모든 절차와 결정에서 당사자인 구례군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라고 요구했다.구례군의회 유시문 의장은 “구례군민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함께해온 구 문척교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구례군민을 하나로 이어준 동반자였다"며 “관계 기관은 직접 당사자인 구례군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앞으로 군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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