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은 이번 9대 고양시의회 출범 관련 2가지 의미에서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첫째로, 시 승격 30주년, 특례시 원년의 해에 출범했다는 것이다. 이동환 시장은 "특례시 승격은 고양시, 108만 고양시민은 물론 우리 고양시의회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의장 인사권, 전문인력 확대 등 독립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으로 치면, 서른 살은 뜻을 세우고 기반을 닦는 '而立'의 나이"라며 "31년 전 열다섯 분 의원님으로 시작했던 고양시의회는 이제 명실상부한 특례시의회로 성장했다"고 술회했다.
또한 "앞으로 독립성과 확대된 인력을 바탕으로 대도시에 맞는 제도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열망을 더욱 큰 그릇에 담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고양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고양시도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둘째로, 고양시민이 제9대 고양시의회를 선택하면서 '균형'도 함께 택해 줬다는 측면이다. 이동환 시장은 "서로 견제가 아니라, 협치하면서 더욱 겸손하게 중론을 모으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직 고양시민의 이익이 1순위라는 실용주의에 입각해, 편 가르기 없이 잘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정에 있어서도 원칙과 상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제9대 고양시의회와 함께 고양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며 "도시정비와 교통과 기업 유치, 이 세 가지 시급한 현안부터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양시는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고양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경제특례시, 글로벌 한류도시의 초석을 쌓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제 몇 달 후면, 고양의 새로운 시정방향을 담아낼 민선8기 첫 본예산 편성이 시작된다"며 "시민의 요구와 효율적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숙고하고, 의회와도 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환 시장은 "올해 고양시정의 기초공사를 튼튼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개원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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