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선도 도시로 똑똑한 미래 실현 앞당긴다
전찬익 | 기사입력 2022-03-29 17:55:25
[포항타임뉴스=전찬익기자] 포항시는 축적된 역량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정부의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도시 포항’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교통·환경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 안전과 편의 제공으로 삶의 질을 높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똑똑한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스마트 특화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먼저, 시는 최근 국토부 주관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공모에 최우수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이 사업 예비사업지로 선정돼 ‘도로 노면 감지’ 등 교통·안전 분야 4대 서비스를 올 2월까지 실증한 바 있다. 특히, 택시에 장착한 특수장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 등 도로 전반의 다양한 교통 위해 요소를 실시간 파악해, 유관부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는 본 사업에서 ‘도시 관리, 안전, 교통, 데이터플랫폼’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도시·공공·민간데이터를 융합․개방해 데이터산업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또한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주요 5대 사업 중 하나로, 기후·환경위기 속에서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시는 사업을 통해 대단위 주거단지인 오천읍 원동·문덕지구에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높이는 ‘친환경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린로드 시스템 구축 △테마별 친환경 체험과 치유정원 △빗물활용 띠숲 조성 △물순환 환경생태조성 △ICT 기반 재활용수거 거점센터 조성 등 세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해수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포항 장기면 일원에 2024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순환여과 스마트 양식시스템’(K-RAS), ICT(정보통신기술)·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양식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해 2만8,570㎡ 규모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테스트베드 성공을 토대로 19만5,570㎡의 규모의 배후 부지를 조성해 연어 양식,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의 양식 산업을 아우르는 연어양식 클러스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기술 협력을 체결해 선진 연어 양식기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며, 여기에다 우리나라의 ICT·AI 기술 등을 접목해 ‘한국형 순환여과 스마트 양식시스템’을 구축, 포항을 첨단 양식의 선진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U-도서관 서비스 사업 추진을 계기로 RFID(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을 이용해 ‘도서자동반납분류기’를 도입, 대출·반납 업무를 자동화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도서관’을 9곳에 운영하고 있고, 노후화된 연일 택전정수장을 국·도비 215억 원을 확보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정수장으로 개량하는 등 생활 저변 곳곳에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포항시가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선정된 배경은 CCTV통합관제센터 등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선제적 구축을 비롯해 방사광 가속기,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바이오·신소재 등 R&D 인프라와 같은 우수한 4차 산업 혁명 기반 생태계를 보유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포스텍 등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과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응할 산학연 협업 생태계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인프라 보유 등 포항의 저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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