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 현장지휘체계 확립을 위한 대형 물류창고 현지적응훈련 실시
- 진압전술 매뉴얼 및 소방훈련을 통해 재난 안전의 견실화 구축 -
한정순 | 기사입력 2022-02-03 14:22:39
[진천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진천소방서(서장 강택호)가 반복되는 소방대원들의 비극적인 사고를 막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소방서 측은,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대원들의 안전사고가 잦은 점을 고려해 3일 대대적인 현지적응 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물류창고는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내부구조 등으로 인해 화재발생 시 소방대원들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곳이며, 최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현황을 보면 총 6건으로 사망 44명, 부상 21명에 달한다.

또한, 지난 5일에는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소방대원 3명이 순직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체계적인 현장 지휘를 통한 화재대응전술을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해 충북형 상황관제‧화재진압전술 매뉴얼(소방본부 제작)을 토대로 초평면에 위치한 롯데메가허브터미널에서 3일 오전 10시 현지적응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차량 진입로 및 부서위치 확인 -화재 진행상황에 따른 작전 방법 모색 -라이트라인 및 위치추적 장비 숙달 -요구조자 상태별 구출방법 도출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탈출 방법 등이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펼쳐나갈 방침이며, 상호 간의 의견 공유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기반 확립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택호 진천소방서장은 “안전환경 조성은 소방이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 그 자체" 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소중한 군민의 생명은 물론,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허브터미널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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