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품질 고추 생산의 첫 단추는 육묘관리!
남재선 njs386@naver.com | 기사입력 2022-02-02 14:27:51
[안동타임뉴스=남재선 기자]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고추 파종 및 육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 고추 생산의 기반이 되는 육묘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는 육묘기간(70~90일)이 길고 묘의 품질이 초기 수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고추는 고온 요구도가 높은 반면, 노지재배 할 묘는 저온기에 육묘가 이루어지므로 육묘기 환경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파종기와 육묘 초기는 온도가 매우 낮고 일장이 짧은 시기이므로 저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해야 한다.
육묘기간 중의 온도는 떡잎이 펴질 때까지는 낮 25~30℃, 밤 15~20℃로, 떡잎이 펴진 후 이식 전까지는 낮 25℃ 전후로 관리하고 환기를 하여 묘를 강건하게 해주어야 한다. 환기는 낮에 자주 실시하되 온도가 너무 내려가지 않도록 시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고추묘는 과습에 약하므로 배수성 및 통기성이 좋은 상토를 사용하고, 관수는 기상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실시해야 한다. 맑은 날이나 구름 낀 날에는 오전 중에 20℃정도의 물로 충분하게 관수하고, 저녁에는 상토 표면이 다소 건조한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육묘상을 설치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포트가 지면에서 떨어지도록 벤치 형태로 설치하는 것이다. 포트를 벤치 위에 올려두면 상토의 배수성 및 통기성이 양호해질 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전파 및 확산이 방지되고 생육이 균일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좋은 묘를 키우는 것이 한 해 고추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육묘기의 적절한 환경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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