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기록적인 장마로 영주댐은 준공 이후 처음 최대 담수량에 육박하는 저수위를 확보하였으나, 최근 영주댐 협의체는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이에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댐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담수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방류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발표에서 영주시의회는 환경부에 "영주댐 운영에 있어 영주시민의 의견을 수렴·반영할 것, 지역 민심을 외면한 방류 주장을 철회할 것, 영주시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여 영주댐 방류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송명애 부의장은 “성명서 발표로 영주댐 운영이 정상화 되고 지역 대표 기간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영주시의회 의원 전체는 영주댐 담수 필요성에 의견이 일치하였으며 향후 시민들과 함께 댐 방류 계획 취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다짐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서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 국가물관리위원회,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송부되었다. "영주댐 방류계획 결사반대 성명서"이번 여름 40일 가까이 지속된 장마로 영주댐은준공 이후 처음 최대 담수량에 육박하는 저수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러자, 최근 영주댐 협의체는 이번 담수가 방류를 전제로 한 시험 담수였고 이제 방류를 실시하여 자연하천 상태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담수 유지로 영주댐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일방적 주장이다.
영주댐 건설은 낙동강 수질개선, 각종 용수 확보 및 홍수피해 경감 등의 목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부터 추진 여부를 검토해 온 물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이었다.
일각에서 폄훼하는 것처럼 결코 4대강 사업을 위해 급조된 시설이 아니다.
또한 이번 담수를 통해 그간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한 댐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음이 검증되었고 홍수 조절 능력 역시 입증되었다.영주댐은 건설 당시부터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우리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순환도로, 물문화관, 오토캠핑장, 용마루 수변공원 등 많은 인프라가 조성되었음에도 댐의 본령인 담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에 그간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특히 영주댐에는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던 지역주민의 희생이 담겨 있다.
11만 영주시민은 담수 유지를 시발점으로 영주댐이 지역의 기간시설이자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에 우리 영주시의회 의원들은 영주댐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환경부는 영주댐 운영에 있어 영주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라.
하나, 환경부는 지역 민심을 외면한 방류 주장을 철회하라.
하나, 환경부는 영주시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여 영주댐 방류 계획을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9월 17일 영주시의회 의원 일동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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