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등록
미 정부는 이날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인한 셧다운을 해소하고, 여야 간 합의 도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셧다운 실시 후 35일 만이다.
상·하원은 임시 예산안을 표결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승인해 단기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내달 15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번 합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강조해온 장벽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로 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셧다운 해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한 항복”이라고 평가한 반면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합의는) 민주당에 큰 승리를 안겼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며 장벽예산을 관철시킬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 내달 15일 다시 셧다운에 돌입하거나 미국의 헌법과 관련 법에 따라 이번 비상사태에 대응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셧다운으로 인해 중단됐던 업무 등의 조속한 정상화와 정부기관 직원들의 임금체불 해결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80만명의 정부 직원이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