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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30년까지 가로수 정책 전면 개편…권역별 단계적 정비 추진

[순천타임뉴스=오현미기자] 순천시(시장 손훈모)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관내 가로수를 권역별로 나눠 신규 식재와 노후 가로수 정비, 수종 갱신, 뿌리 융기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가로수 정책사업'을 본격화한다. 가로수를 단순히 심고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나무의 생육환경과 시민의 보행권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정책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가로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지역을 도심권, 서부권, 동부권, 시외권 북부·서부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가로수 수종갱신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며, 2030년까지 도심권 주요 도로부터 시외권까지 순차적으로 수종갱신을 진행한다. 오천그린광장 일원에는 새로운 가로수를 심고, 에코촌 주변에는 생활환경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녹색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새로 가로수를 심을 때는 보도 폭과 도로 여건 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식재 이후에도 관수와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토양 개량 등 지속적인 생육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행 불편·뿌리 돌출 등 생활밀착형 문제 집중 개선

시는 도로와 보도 여건, 주변 시설물, 수종별 생육 특성 등을 종합 분석해 가로수의 생육을 보장하면서도 시민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관리에도 나선다. 뿌리 융기, 고사목과 위험목, 간판 가림, 시설물 충돌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며, 뿌리가 보도블록을 들어 올려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은 현장 여건에 따라 뿌리 정비와 보호틀 개선, 보도 정비를 병행한다.

건물과 전선, 도로표지판 등과 충돌하는 가지는 일률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수종별 특성과 생육 상태를 고려해 수형을 조절하며, 고사하거나 쓰러질 우려가 있는 노후 가로수는 정밀조사를 거쳐 제거하거나 적합한 수종으로 교체한다. 아울러 가로수 관련 민원과 현장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해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는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현미 기자 오현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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