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2일 광주청사에서 열린 ‘2027년도 국비 확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국비 반영액은 옛 광주시와 전남도가 전년도에 확보한 국비를 합친 규모보다 8205억원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6.3%다.
민 시장은 통합에 따른 국비 지원 축소 우려와 관련해 “이번 결과는 통합의 부작용이나 불이익이 없음을 증명하는 첫 국비 확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과거 광주와 전남이 각각 유치를 추진했던 일부 사업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상호보완적인 형태로 반영됐다.
국가 AI 데이터컴퓨팅 센터의 경우 옛 전남권에는 GPU 중심 센터 구축을 위해 118억 원, 옛 광주권에는 NPU 중심 센터 구축을 위해 19억 7000만 원이 각각 반영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전남권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668억 원, 농어촌 기본소득 1178억 원, 광주권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 원, 반도체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60억 원 등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됐다.
다만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반도체 산업단지 용수·전력 공급과 국립의대 설립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등은 이번 국비 총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최종적인 국비 지원 규모가 정부안에 반영된 금액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 시장은 최근 단행된 전보 인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사는 그 자체로 메시지를 담고 있어 별도 배경을 설명하지 않는다”며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부시장 문제 제기 등으로 미뤄졌던 조직 개편에 맞춰 진작 했어야 할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국비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 예산안 반영은 끝이 아닌 반환점”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누락된 핵심 사업들을 추가로 확보해 통합의 성과를 시민 일상의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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