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박범계 의원 “용문분교 260명 예상했는데 495명”…증축 촉구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60명을 예상하고 문을 연 대전탄방초등학교 용문분교의 학생 수가 현재 495명까지 늘면서 교실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모듈러 교실과 단계별 증축, 본교 승격까지 검토하는 단기·중장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용문분교에서 학부모 요청으로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학생 수요예측의 차이로 발생한 불편을 아이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용문분교는 2025년 9월 개교 당시 예상 학생 수가 260명이었지만 실제 398명으로 출발했다. 예상보다 130여 명 많았다. 이후에도 학생이 계속 증가해 현재 495명에 이르고 있다.

학생 증가로 교실이 부족해지면서 학교는 연구실과 상담실 등 특별실 5곳의 벽을 허물어 일반교실로 전환했다. 돌봄교실도 겸용으로 운영하며 교육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증축 검토 기준인 ‘학급당 28명’을 용문분교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용문분교 교실 면적은 63㎡로 일반적인 교실 면적 66㎡보다 작아 ‘학급당 28명’을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증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증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교육부 기준과 재정 여건, 향후 학생 수 추이, 인근 재개발에 따른 학생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획일적인 기준보다는 실제 학교 상황과 앞으로의 학생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학교 설립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학생 수요예측의 차이로 발생한 불편을 아이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획일적인 기준만 적용할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현장의 여건과 향후 학생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밀학급 문제를 풀기 위한 단계별 대책도 제시했다.

우선 현재의 교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모듈러 교실 등 임시 수용방안을 검토하고, 증축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의 법적·재정적 타당성을 살펴볼 것을 요구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근 재개발에 따른 학생 유입 가능성까지 반영해 용문분교의 본교 승격과 종합적인 증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당장 아이들이 겪고 있는 불편부터 해소하면서 동시에 향후 학생 증가까지 대비하는 단기·중기·장기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교육당국에 적극 전달하고 즉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서다운 대전시의원, 정능호·양유환 대전 서구의원, 대전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용문분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다운 대전시의원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어른들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전시의회 차원에서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