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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2.0, 9월 15% 캐시백…내년부터 연 1조2000억 발행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온통대전 2.0 브리핑에서 9월 15% 캐시백과 2027년 이후 연간 1조2000억원 내외의 발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온통대전 2.0 브리핑에서 9월 15% 캐시백과 2027년 이후 연간 1조2000억원 내외의 발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9월 1일부터 ‘온통대전 2.0’을 가동해 월 30만원 한도에서 15% 캐시백을 지급한다. 2027년 이후에는 연간 발행액을 1조2000억원 내외로 확대하고, 결혼장려금과 농민수당 등 50개 사업 300억원 규모의 정책지원금도 온통대전과 연결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온통대전 2.0 브리핑을 열고 캐시백 운영과 취약계층 차등 지원, 정책지원금 연계, 재정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온통대전 2.0의 월 충전한도는 30만원, 기본 캐시백은 10%다. 추석이 있는 9월에는 5%포인트를 추가해 15%를 적용한다. 월 한도인 30만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4만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10~11월에는 취약계층과 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 청년 창업 분야에 기본 캐시백보다 3%포인트 높은 13%를 적용한다. 착한가격업소는 9~12월 15%를 적용하고, 12월에는 기본 캐시백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중복되는 혜택의 캐시백 한도는 15%다. 

취약계층에 적용하는 13% 캐시백의 실효성을 두고는 브리핑 현장에서 질문이 나왔다. 월 30만원을 모두 사용해도 기본 10%와 비교해 추가 혜택이 9000원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느냐는 지적이다.

허 시장은 “직접적으로 주는 효과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취약계층들을 보듬고 가는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질적인 도움이 크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는 “아니죠. 도움이 되죠”라며 “10%보다 13%가 되면 소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고, 그 돈이 누적되면 굉장히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온통대전은 정책지원금 지급 수단으로도 확대된다. 올해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등 21개 사업, 총 23억원을 온통대전과 연결한다. 내년에는 결혼장려금과 농민수당 등 50개 사업, 총 3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발행 규모도 커진다. 대전시는 올해 1~6월 2500억원에 이어 9~12월 3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전체로는 6000억원 규모다. 2027년 이후에는 연간 1조2000억원 내외를 발행한다.

캐시백 예산은 올해 1~6월 245억2000만원, 9~12월 446억원이다. 2027년 이후에는 1200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비 600억원과 시비 600억원을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대규모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데 따른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질문도 나왔다.

허 시장은 정부가 지역화폐 활성화를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비 부담을 이유로 정부 지원을 포기하는 것이 대전시에 더 큰 손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다소 경제적·재정적 부담이 있지만 정부의 예산을 끌고 와서 지역 내에서 소비되도록 하는 것이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훨씬 더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도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며 “재정 여건을 개선해서 시민들을 위한 민생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온통대전 2.0을 캐시백 중심의 지역화폐에서 정책지원금과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 캐시백 재개와 정책지원금 통합 등을 추진하고 2027년에는 서비스 기능을 확장한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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