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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소아암 환아 '원격 미술관' 첫 도입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이 치료와 감염관리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해 병원에서 실시간으로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는 원격 전시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일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병원으로 찾아온 살아있는 미술관' 원격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 서울 소마미술관과 협력해 마련됐으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개발한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술을 활용했다. 해당 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프로그램은 병원과 미술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병실 밖 활동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병원 안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 환아들은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서울 소마미술관 특별전 '그림책이 살아있다!'를 실시간으로 관람하고,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체험했다.


임연정 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치료 중 외부 활동이 어려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자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와 문화,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환자 지원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충청권역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으로, 전문 진료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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