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20(4승 8무 8패)으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최근 9경기에서 5무 4패에 그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11위 부천FC1995와 승점이 같아 중·하위권 경쟁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김천 상무 원정은 대전의 아쉬움을 더욱 키웠다. 조성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고, 결국 2-3 역전패를 당했다. 후반기 첫 패배와 함께 무승 행진도 9경기로 늘었다.
이번 광주전은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기회다. 광주 역시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 이후 리그 18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두 팀 모두 반등이 절실한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전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광주를 5-0으로 완파한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당시 디오고와 김준범, 주민규가 골맛을 봤고 정재희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광주를 압도했다. 이번에도 상대전적의 자신감을 앞세워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무엇보다 대전은 아직 올 시즌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K리그와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까지 병행해야 하는 만큼 홈 분위기 반전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광주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되살리고 남은 시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도 심리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황 감독은 김천전 종료 후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광주와 홈경기를 앞두고 심리적인 측면을 포함해 다양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치기보다 현재 정신적인 상태를 살피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이날 홈경기를 맞아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GOALSTUDIO)와 함께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입장 관중 선착순 5,000명에게 특별 응원 타월을 증정하고, 공식 MD샵에서 골스튜디오 제품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에게는 'ESSENTIAL LIGHT CREW SOCKS'를 추가 제공한다.
경기 전 남문광장에서는 'Goal Challenge'와 'Goal Wall' 등 팬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할인 시크릿 코드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하프타임에는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GB PACER 스니커즈 등을 증정하는 전광판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9경기 무승, 홈 무승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를 제물로 시즌 첫 홈승리와 10경기 만의 승리를 신고하며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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