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뉴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대표 전나영)이 아프리카 6개국을 순회하며 정부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20여 건의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10여 개 기관·지방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여성평화교육 국제 협력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IWPG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부룬디, 레소토를 방문해 아프리카연합(AU) 산하 기구와 각국 정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평화교육 협력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순방에는 IWPG 본부와 글로벌 2국·6국·12국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나이로비와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아디스아바바, 마세루 등 주요 도시에서 여성평화 콘퍼런스를 잇달아 개최해 여성 리더십과 평화교육의 역할, 지역 맞춤형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다.
특히 IWPG는 부룬디에서 열린 **제2회 아프리카연합 여성소녀교육 국제회의(AU PANCOGEd II)**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말라위 교육부와 플랜인터내셔널 말라위와 함께 공식 사이드이벤트를 공동 주최하며 여성평화교육의 필요성과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정부와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한 협력도 확대됐다. IWPG는 케냐 성별·문화·아동서비스부와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하는 평화교육 도입 방안을 논의했으며, 케냐 여성국회의원협회(KEWOPA)와는 전국 47개 주로 평화사업을 확대하는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아프리카연합 여성·평화·안보(WPS) 특사와 만나 여성평화 의제 확산 방안을 논의했고, 부룬디에서는 아프리카연합 국제여성교육센터(AU CIEFFA)와 향후 공동사업과 홍보대사 위촉 등을 협의했다.

또 에티오피아 여성부와 남아공·나미비아·말라위 정부 관계자, 아프리카 여성교육자포럼(FAWE) 등과 잇달아 만나 국가별 평화교육 확대와 여성 리더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탄자니아에서는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하고 여성부와 협력 방안을 협의했으며, 케냐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평화교육 다큐멘터리 제작을 추진하는 등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도 이어갔다.
제도적 협력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IWPG는 케냐 대통령실 산하 국가통합화합위원회(NCIC)를 비롯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시, 남아프리카 전국시민기구(SANCO), 에티오피아 뉴제너레이션대학교(NGUC), 탄자니아 아동복지회(TCW) 등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시민사회단체 등 10여 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요하네스버그시와 공동으로 여성평화교육(PLTE) 수료식을 개최해 지역 여성단체 관계자와 시민사회 활동가 등 200여 명의 평화강사를 배출했다. 케냐와 에티오피아, 레소토 등에서도 여성 지도자와 정책결정자, 시민사회가 참여한 평화포럼을 잇달아 개최하며 평화교육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레소토 여성리더평화포럼 참석자는 "IWPG의 평화교육은 지역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남아공 여성평화교육 수료생은 "여성이 평화의 주체가 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포럼 참석자는 "동아프리카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IWPG의 실행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이번 아프리카 순방은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국제기구, 시민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존중하는 맞춤형 평화교육을 확대하고 여성들이 지속 가능한 평화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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