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큰 폭의 조직개편 반신반의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2-21 10:00:09

[충남=홍대인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취임 이후 추진해온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직의 효율성을 살려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또 시민행복에 매진키 위한 대대적인 개편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직 전체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신설되는 정책개발담당관과 관련, 공정한 공모로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고 하나 여전히 의심쩍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누가 선발되더라도 업무의 전문성과 집중에 어려움이 있고 조직관리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또한 홍보, 기획, 예산, 인사, 계약, 3농혁신, 주민자치, 정책개발, 건설정책팀 등 주요 9개팀의 팀장은 내부 공모로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오래전 폐지한 공모제를 부활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한 반응도 표출되고 있다.

시 본청은 그동안 4국, 3담당관, 27과, 127팀으로 운영해온 조직을 연말 대대적인 개편으로 내년부터 3국, 4담당관, 26과 129팀으로 변경되며 미래전략사업단(전략사업과, 지역자원조성과), 농수산유통과, 서울사무소가 폐지된다.

반면, 정책개발담당관, 안전총괄과, 허가과가 신설되고 안전행정과는 자치행정과로, 농정과가 농업정책과로, 항만물류과는 항만수산과로, 건설방재과를 건설과로, 도시과는 도시재생과로 명칭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사권자의 의중이 대폭 반영된 이번 조직개편으로 잠시 어수선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업무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조직이 축소되면서 폐지되는 조직이 1단, 4과가 되는데 이들이 퇴임하지 않는 한 자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걱정이고 벌써부터 일 보다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는 경향도 있다"고 내비쳤다.

당진3동 김모 주민(62)에 따르면 “기구를 신설하고 명칭을 바꾼다고 조직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통폐합이나 변경보다는 효율적인 업무조정에 무게를 두고 대민행정을 펼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본청 3국, 4담당관, 26과 129팀으로 개편되며 직속 2기관, 5과 23팀, 2사업소 2팀, 14읍면동 57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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