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황인택)은 16일 낮 12시 20분 병원 1층 로비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해 제 162회 환자를 위한 수요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
곽연용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누가 항해 할 수 있을까?’, ‘영광’, ‘대니보이’, ‘종달새’, ‘올 드랭 사인’ 등 추운 기후의 북유럽 국가 민요를 통해 서정적인 음색의 공연이 펼쳐져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마음과 귀를 편안하게 해주었다. 특히 앙코르 곡으로 ‘We wish your merry chistmas’ 등 귀에 익숙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합창해 환자 및 보호자, 방문객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기간 입원 치료 중인 김모 씨(58, 여)는 “함박눈이 가득 내려 마음이 싱숭생숭 했는데, 병원 안에서 좋은 공연을 보고 들을 수 있어서 이게 바로 치료인 것 같아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환자를 위한 수요 을지음악회와 토요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을지대학교병원 홍보팀(042-259-1213) 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