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 대전 권역외상센터 개소
교통사고·추락사고 등 지역 중증 외상환자 집중 치료
홍대인 | 기사입력 2015-11-24 17:30:57
[대전=홍대인 기자]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황인택)은 24일 오후 2시 본관 3층 범석홀에서 ‘대전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추락사고 등으로 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춘 전문 치료센터이다.

대전지역은 인구 10만명 당 중증외상환자 발생 건수가 107.2명으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아 그동안 전문적인 외상치료센터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이날 문을 연 대전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용 수술실 2실, 외상전용 중환자실 20병상, 병동 40병상, 외상소생실, 외상혈관조영실 등 외상환자 전용시설 갖추고 본관 옥상에 헬리포트와 중증외상환자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센터에는 4개 외과(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외상전담 전문의 9명과 지원전문의 2명, 간호사 70명(외상전담 간호사 7명,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병동 간호사 63명) 및 외상 코디네이터, 응급구조사 등 100여명의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상시 대기하고 있다.

또 중증외상환자의 초기 진료는 물론 퇴원 후 일상생활로 복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사회사업실과 협진체계를 갖춰 포괄적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역외상센터는 소방본부 등 지역 내 타 의료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응급 및 외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응급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권역외상센터는 국제적 진료 기준에 맞는 외상시스템을 구축해 외상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훈련하는 교육기관 역할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을지대학교병원 황인택 원장은 식사를 통해 “오늘 개소식으로 대전 지역에서도 중증외상치료사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중증외상의 치료뿐 아니라 외상 전문 인력양성에서 외상분야의 연구까지 지역사회 중증외상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중증외상전담팀을 운영해온 을지대학교병원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외상 전문 인력(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수련전문의)으로 지역 최다 응급환자 및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담당했으며, 응급실 재원 시간 단축 등 각종 지표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2013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지역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 후 응급의료센터 및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권역외상센터 기준에 맞게 확충하고 인력을 충원하여, 전국에서 8번째로 공식 개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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