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향운암 소장 전적류 강원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다.
최동순 | 기사입력 2015-11-09 09:51:09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발한동 소재 향운암(주지 정상)에서 소장 중인전적류중 일부인 『천지명양수륙잡문』과『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가 각각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67호, 168호로 지정되어 지난 11월 6일(금)자로 강원도보에 고시되었다.

『천지명양수륙잡문』은 임진왜란 이전인 성종연간(1479∼1494)에 왕실과 사찰 등에서 간행된 희소 전적이며,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설행되던수륙재의 작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 희소가치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사·서지학 연구 등 학술적 자료로써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점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다.

이와 더불어,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도 임진왜란 이전인 1573년 속리산 공림사에서 간행하였다는 간기가 명확한 희소 전적이며, 강원도동해안지역에서 설행되던 수륙재의 작법 등이 수록되어 있어 『천지 명양수륙잡문』과 마찬가지로 희소가치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사· 서지학 연구 등 학술적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지정 보존가치가 있다.

한편, 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달래며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을 강성하게 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 의식이다. 한국의 수륙재는 고려 광종 21년(970) 수륙도량을 설했다는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충혜왕때는 「천지명양수륙재의」등의 우리식 수륙재의문이 편찬되어 있다.

특히, 동해 삼화사 수륙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5호로 지난 2013년 지정되었는데, 이는 삼척지역에 유폐되었던 공양왕의 교살에 의한 영혼을 달래고, 이와 관련된 유주무주의 고혼을 천도하여 사회적 안정을기하려는 목적에서 매년 춘추로 설행하면서 정례화된 국행수륙대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시에서는 앞으로 삼화사 수륙재의 원형보존과 함께 지역문화 특화사업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 이다.

▲ 천지명양수륙잡문

▲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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