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골담길”은 묵호항에서 묵호등대로 올라가는 좁고 미로 같은 골목길 이름이다. 그 골목길 담벽에 최근 몇년전부터 지역 작가들이 지역의살아있는 이야기,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벽화를 그리면서 감성관광지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곳이다.
논골담길 이야기는 지난 1941년 개항한 묵호항에 의지해 등대로 올라 가는 산 비탈면에 판자집을 짖고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억척스런 어촌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부터 명태와 오징어가 지천을 이루던 시절 풍요로웠던 모습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그림으로 말해 주고 있다.
논골담길을 걸어 올라가면 탁트인 동해바다와 묵대등대를 만나게 되는데 이만한 절경이 없다. 만선을 꿈꾸며 바다로 나가던 어부의 모습과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던 그 가족들이 애타는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녹아있는 묵호항 수변공원 및 묵호 등대, 논골담길 일원에서는 일반 축제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관광객에게 또다른 묘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먹거리 체험으로는 묵호 어부들이 평소 즐겨먹던 어가만찬 시식코너를비롯하여 묵호항에서 잡히는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바비큐장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연탄불 먹거리와 다양한 지역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첫째날인 11월 6일(금) 19시에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둘째날 뽕작뮤지컬 “돌아온원더할매”가 2회 공연되고 지역 노래자랑과 7080 추억의 음악다방이 운영되어, 한떄 어부들로 북적북적되던 활기찬 옛 묵호의 정취와 아련한 추억을 새록새록 떠 올릴 수 있으며,
논골담길 벽화그리기, 타일벽화 그리기, 논골담길 스템프 미션, 논골 담길 기행, 수산물 경매, 오징어 낚시 체험 등 옛 묵호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소재로 하는 이색경기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시에서는 묵호등대마을을 감성관광지로 조성, 묵호등대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년에 시범 개최되는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축제』를 통하여 향후 우리시 대표축제로서의 육성·발전 가능성을 진단하는 한편, 지역의 대표 먹거리와 논골담길을 지역축제 소재로 개발하여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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