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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김민규]인천남부경찰서(서장 안영수)는 3일 11시40분경 ‘I대 여성생활관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가정문제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20대 여자 K씨(88년생, 여)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학동지구대 경위 이인수, 순경 김원경은 I대 여성생활관 11층 1호~30호까지 수색하던 중 자살기도자의 방으로 들어가니, 11층 창문을 열어놓은 채 울부짖으며 서성이는 20대 여자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하였다.
처음에는 “왜 나를 끌어 내리냐"며 오히려 경찰관에게 항의하고 반항하였지만, K씨를 끈질긴 만류와 설득 끝에 지구대로 데려와 진정시키고 부모님께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그녀의 부모님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니, 가정문제로 동생과 불화가 생겨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금일 오전에 ‘아빠엄마 그동안 감사했어요, 저 이세상을 뜨렵니다.
여태껏 키워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려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몇 번이고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학동지구대 이인수 경위는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동지구대는 1회적 구조에 그치지 않고, 남구청 자살예방센터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을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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